[대한민국 100대 CEO]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결실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3. 4. 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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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생/ 성균관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 한국외환은행/ 삼일회계법인/ Coopers&Lybrand(PwC) 도쿄사무소 교환 근무/ KB국민은행 개인금융그룹 부행장/ 김앤장 상임고문/ KB금융지주 부사장/ 2014년 KB금융그룹 회장(현)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성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임기 내 세운 담대한 목표다.

2014년 취임한 윤종규 회장은 KB금융그룹의 은행, 비은행 부문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익 기반 다변화에 집중해왔다. 특히 M&A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 인수, 2016년 현대증권(現 KB증권), 2020년 푸르덴셜생명 등 경쟁력 있는 비은행 계열사를 성공적으로 합병 혹은 완전자회사화(化)를 꾀했다. 이를 통해 투자 수익률을 높이고 계열사 지배구조를 정비하며 금융권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덕분에 실적은 ‘역대급’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2017년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리딩 금융그룹 지위를 회복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4조4133억원으로 2년 연속 4조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주주 환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총 주주 환원율은 현금 배당 26%와 자사주 매입·소각 약 3000억원을 포함해 총 33%로 전년 대비 7%포인트 늘렸다.

더불어 다양한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KB금융은 ‘KB Diversity 2027’을 통해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고 양성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 다양성 가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KB Diversity 2027’은 채용 다양성 15%, 성별 다양성 20%, 역량 다양성 3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물론 윤 회장 앞에 놓인 기업 환경은 만만찮다.

그는 ‘2023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앞으로 다가올 혹한기 속에서 KB의 핵심 경쟁력을 활용해 회복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끈덕지고 담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등 새로운 시대적 기류에 KB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KB스타뱅킹, KB Pay, KB Wallet은 물론 부동산, 헬스케어, 모빌리티 영역을 강화함으로써 ‘No.1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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