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 시대 앞서가는 ‘파괴적 혁신’ 선도자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3. 4. 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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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생/ 서강대 수학과 학사/ 1985년 한화그룹 입사/ 2012년 한화생명보험 전략기획실 전무/ 2016년 한화투자증권 대표/ 2018년 한화생명보험 사업총괄사장/ 2019년 한화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현)
“꿈을 꾸고 먼저 실천하는 사람만이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 철저한 준비와 ‘파괴적 혁신’으로 시대를 앞서나가길 바란다.”

올해 1월 경기도 용인시 한화생명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직장 생활 38년 차 사회 선배로서 여 사장이 강조한 것은 ‘항상 다르게 생각해볼 것’ ‘즐기면서 일할 것’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꿈을 꿀 것’ 등 세 가지다. 이를 위해 신입사원에게 ‘발상의 전환’과 ‘파괴적 혁신’을 당부했다.

여 사장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혁신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2021년 대형 보험사 최초로 물적분할을 통해 제조와 판매의 분리를 성공시킨 ‘한화생명 금융 서비스 설립’과 영업 시너지를 일으킨 ‘피플라이프 인수’ 등으로 업계 판도를 한순간에 뒤바꿨다. 지난해 4월에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진단비보다 치료비 보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암보험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국내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피플라이프 인수를 완료해 강력한 판매 채널을 구축했다.

한화생명 매출도 지난 3년간 꾸준히 늘었다. 2020년 26조223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27조1736억원, 지난해 33조7014억원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여 사장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5부문 8본부 편제를 3부문 13본부로 변경하는 조직 개편을 지난 2월 실시했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른 재무·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지원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전략기획실을 신설한 점이 특징이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 결정 체계를 확보하고자 최고글로벌책임자(CGO)라는 직책을 신설하고 글로벌전략실을 대표이사 직할본부 편제로 격상시켰다.

올해는 IFRS17 도입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 내실화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 사장은 “수익성 높은 보장성 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자산 부채 듀레이션(잔존 만기) 관리 등 자본 변동성 축소를 통해 신상품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와 재무건전성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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