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박정림 KB증권 사장 | 멈추지 않는 혁신으로 투자 문화 선도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3. 4. 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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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생/ 서울대 경영학 학석사/ 1986년 체이스맨해튼은행 서울지점/ 1994년 조흥은행 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1999년 삼성화재 자산운용실 부장/ 2004년 KB국민은행 리스크관리부장/ 2012년 WM본부장/ 2013년 WM사업본부 전무/ 2014년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2016년 여신그룹 부행장/ 2017년 KB금융지주 WM총괄 부사장/ KB금융지주 자본시장부문장 겸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2023년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겸 KB증권 대표이사 사장(현)
박정림 KB증권 사장의 목표는 KB증권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디지털 선도자’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의 금융 투자 플랫폼 ‘마블(M-able)’을 필두로 다양한 디지털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KB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마블은 대표적인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증권·투자 업종 부문에서 지난해 10월과 11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순위권을 유지 중이다. 마블이 설치된 모바일 단말기 수는 올해 2월 기준 약 477만대에 달한다. 해당 부문에서 지난 1월부터 줄곧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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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STO) 서비스 추진에도 적극적이다. KB증권은 지난해 선제적으로 STO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STO 발행과 유통 시스템을 내부에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서비스를 철저히 준비 중이다.

고객 관리 서비스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KB증권은 지난해 5월 초 부유층 고객 자산 관리 전담 조직인 GWS(GOLD&WISE SUMMIT)본부를 신설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 자산 관리 브랜드인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KB GOLD&WISE the FIRST)’를 공개했다. 이후 6개월 만에 WM 개인 자산은 3배 이상 늘었고, 30억원 이상 초부유층 고객 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 채권 판매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된다. KB증권은 지난해 채권이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바이 코리아! 바이 본드!(BUY KOREA! BUY BOND!)’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 인기를 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바이 미라클 펀드’가 등장하며 KB증권의 캠페인은 더욱 주목받았다. 캠페인이 흥행하며 지난해 KB증권의 리테일채권 판매액은 1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고객 취향과 요구를 더욱 깊게 파고들 계획이다. 박 사장은 “고객 경험 기반 플랫폼 개선과 금융 투자 플랫폼 중심 사업 역량 강화를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KB증권을 고객 충성도가 높은 증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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