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 ‘올타임 넷제로’ 달성으로 기업가치 UP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강조한 2023년 신년사 핵심 내용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매출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1조2035억원, 2조2572억원 증가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다 석유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석유 제품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손꼽힌다. 부문별로는 석유 사업이 매출 52조5817억원, 영업이익 3조3911억원을 올렸고, 화학 사업은 매출 11조269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는 배터리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완성차 업체 포드와 손잡고 미국 켄터키주에 ‘블루오벌SK 켄터키’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중이다. 총 628만㎡ 부지에 배터리 공장 2곳이 들어선다. 연산 86GWh 규모로 미국 단일 부지 내 최대 생산 규모다.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기준으로 하면 연간 82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의 새 비전인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와 무관하지 않다. 회사 창립 100주년인 2062년에는 창립 이후의 직접 탄소 배출량 4.8억t과 같은 규모로 글로벌 탄소 감축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카본 투 그린’을 제시하며 탄소 배출 없는 청정 에너지 공급, 플라스틱 재활용 등 넷제로 달성을 핵심 과제로 밝힌 데 이어 더욱 강화된 탄소 감축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탄소 감축 방안을 구체화하고 SK이노베이션만의 친환경 사업과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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