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 내실 기반 효율 경영…순이익 껑충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3. 4. 20. 20: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63년생/ 서울대 경제학과/ 삼성생명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삼성생명 경영혁신실 담당임원/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담당임원/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 2020년 삼성카드 사장(현)
2022년은 카드사에 녹록지 않은 한 해였다.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물가, 고금리 등 카드사를 둘러싼 악조건 속에서 삼성카드는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12.9% 증가한 6223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대환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금 조달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오히려 높이고 있다. 상품 체계를 재정립하면서 ‘진짜 나를 닮은 카드’라는 부제가 붙은 iD카드를 내놔 인기몰이를 했다. 이외에도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결과 회원 수, 인당 카드 이용 금액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 사업 관련 호재도 많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민간 최초 데이터전문기관에 예비 지정됐다. 삼성카드의 강점인 빅데이터와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전문기관 업무 수행을 통해 데이터 상품 개발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무료 데이터 지속 개방과 데이터 분석 지원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통신, 유통, 플랫폼 등 다양한 기업과 함께 데이터 결합을 지속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데이터 산업 활성화 등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찾아온 플랫폼, 데이터 시대는 모든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를 촉발한다”며 “내실 기반의 효율 경영 강화를 통해 악화되는 환경에 대응력을 높이고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나가자”고 임직원에게 강조했다.

대외 평가도 긍정적이다.

김대환 사장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 업계 2위를 수성하면서 나이스신평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이스신평은 삼성카드 신용도를 지난해 말 상향 조정했다.

삼성카드에 대한 그룹의 지분 보유율(삼성생명 71.9% 보유)이 높고 삼성전자와 중공업·건설 등 계열사의 지원 여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계열사 간 사업적 연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