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 내실 기반 효율 경영…순이익 껑충
김대환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금 조달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오히려 높이고 있다. 상품 체계를 재정립하면서 ‘진짜 나를 닮은 카드’라는 부제가 붙은 iD카드를 내놔 인기몰이를 했다. 이외에도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결과 회원 수, 인당 카드 이용 금액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 사업 관련 호재도 많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민간 최초 데이터전문기관에 예비 지정됐다. 삼성카드의 강점인 빅데이터와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전문기관 업무 수행을 통해 데이터 상품 개발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무료 데이터 지속 개방과 데이터 분석 지원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통신, 유통, 플랫폼 등 다양한 기업과 함께 데이터 결합을 지속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데이터 산업 활성화 등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대외 평가도 긍정적이다.
김대환 사장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 업계 2위를 수성하면서 나이스신평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이스신평은 삼성카드 신용도를 지난해 말 상향 조정했다.
삼성카드에 대한 그룹의 지분 보유율(삼성생명 71.9% 보유)이 높고 삼성전자와 중공업·건설 등 계열사의 지원 여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계열사 간 사업적 연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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