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 4년 연속 금융지주 수익성 1위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3. 4.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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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생/ 미주리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조지아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금융감독원 부원장/ 충북대 경영대학 국제경영학과 교수/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전략그룹부행장/ 팬아시아리컨설팅 대표이사/ 2014년 JB자산운용 대표/ 2019년 JB금융지주 회장(현)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

지난해 JB금융지주 성적표다. 지난해 JB금융은 당기순이익(지배지분) 6010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3119억원, 2020년 3635억원, 2021년 506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4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2018년 2431억원과 비교하면 연 순이익이 2배 이상 커졌다. JB금융지주가 효율적인 자본 배치 전략을 통해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배당 원천이 되는 순이익 성장세를 이끌어 주주 환원율을 제고시켰다는 평이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2019년 말 최초로 금감원 권고 수준인 9.5%를 넘어선 이래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본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면서 올해 4월 기준 11.39%를 달성했다.

김 회장은 취임 때부터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성장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른 효율 경영과 수익성 개선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수익성 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주요 경영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 총자산이익률(ROA)은 1.05%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그가 주창한 그룹 발전 방향은 ‘수익성을 중심으로 내실 다지기’였다. ‘젊고 강한 강소 금융그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실제 취임 초기 지주회사 임직원 수를 줄이면서도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런 노력을 높게 산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JB금융에 지난해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부여했다.

김 회장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을 쓰고 있다. 자회사로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외에 지난해 메가스터디의 자회사 메가인베스트먼트를 인수, ‘JB인베스트먼트’로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자랑한다. JB금융지주는 2019년 모건스탠리 소유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 2020년 ‘JB증권베트남’으로 바꾸고 공식 출범시켜 지금껏 순항하고 있다. 이로써, 지방 금융그룹 중 가장 먼저 해외에서 은행·증권·캐피털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체제를 갖췄다.

그는 “대내외 경제 여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올해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역점을 두고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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