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 ‘트레이딩·운영·개발’ 3대 축 완성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3. 4.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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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생/ 연세대 화학공학과/ 카이스트 대학원 경영학 석사/ 1985년 삼성물산 입사/ 2008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능화학사업부장(상무)/ 2012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화학소재사업부장(상무)/ 2013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화학소재사업부장(전무)/ 2016년 삼성물산 기획팀장(부사장)/ 2018년 1월 삼성물산 상사부문장(사장)/ 2018년 3월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현)
삼성물산 상사부문장 고정석 사장은 1985년 삼성물산 상사 부문에 입사한 이후 기능화학사업부장, 일본삼성 상사부문관장, 삼성C&T 재팬 대표이사, 화학소재사업부장, 기획팀장 등을 역임한 정통 상사맨이다. 2018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수익성·지속 가능성 중심의 성장을 위해 과감하게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오늘날의 ‘트레이딩, 사업 운영, 사업 개발’ 3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핵심 품목과 우량 거래선 중심으로 영업 기능을 다변화하고 지역 간 가격·수급 차이를 활용해 트레이딩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빠르게 신규 사업과 거래선을 발굴하는 식이다.

그 결과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지난해 매출 20조2180억원, 영업이익 397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전체 매출액(43조1620억원)의 47%가량을 상사 부문이 책임진 셈이다. 고 사장은 철저한 위험 관리와 본질에 집중하는 조직문화 구축 등 ‘소프트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 전반의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물산은 상사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패션·리조트 각 부문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유망 산업 분야의 사업 기회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기술을 확보해 미래 성장을 대비 중이다.

건설 부문(오세철 사장)은 공항, 메트로, 발전 등 특화 상품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핵심 시장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시티, 홈플랫폼 등 유망 분야 기술 확보로 사업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패션 부문(이준서 부사장)은 해외 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출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콘텐츠·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단계다. 고객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그림을 그린다.

리조트 부문(정해린 사장)은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서비스, 품질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축적·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태양광,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소재 리사이클링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진입하는 전략도 적극 검토 중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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