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 해외 법인 두루 거친 글로벌 전략가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3. 4.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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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생/ 부산 동성고/ 부산대 기계공학과/ 연세대 경영학 석사/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CSO(현)
글로벌 전략가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35년의 재직 기간 동안 본사, 사업부, 해외 법인을 두루 거치며 주요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새로운 변화’와 ‘담대한 도전’을 통한 성과 창출과 이를 위한 과감한 선제적 투자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적도 고공행진이다. 2021년 73조9080억원에서 지난해 83조4673억원으로 매출액이 대폭 상승했다.

앞으로도 바쁘다. 조 사장은 전장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해 자동차 부품 사업 진출 10년 만에 턴어라운드를 이뤄내며 사업 구조 개선을 이끌고 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전기차 충전 사업 등 미래 성장과 수익을 리드할 신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높이며 미래 준비를 구상하는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CEO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센터를 신설했다. CX센터는 고객 경험 여정(CEJ·Customer Experience Journey) 전반에 이르는 총체적이고 선행적인 고객 경험 연구 강화, 전략·로드맵 제시, 전사 관점의 고객 경험 혁신과 서비스 기획 등을 총괄하고 있다. “고객은 제품이 아니라 경험을 구매한다”며 ‘고객 경험’에 드라이브를 건 조 사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우수한 ESG 평가 결과는 요즘 LG전자의 자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ESG 경영에 대한 목표와 계획을 담은 ‘Better Life Plan 2030’을 선언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중 상위 10%에게 주어지는 ‘DJSI World’ 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되는 영광을 맛봤다.

조 사장은 구성원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전 임직원들과 온라인에서 만나 실시간으로 새로운 조직문화의 방향성과 실천 방안을 놓고 격의 없이 소통하는 ‘REINVENT Day’를 열었다. 올해 초 국내외 임직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소통을 위한 11가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구성원들과 적극적인 수평적 소통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칭찬이 나온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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