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4번 본색' 채은성...알칸타라 상대로 개인 통산 100호포

차승윤 2023. 4. 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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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채은성.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채은성(33·한화 이글스)이 개인 통산 100번째 대포를 쏘아 올렸다.

채은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첫 타석 때 0-0 균형을 깨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2회 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은 두산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하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 시속 151㎞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자 강하게 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4호포.

채은성의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포다. 2014년 LG 트윈스에서 1군에 데뷔한 그는 2014년 6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윤규진을 상대로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기록, 개인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015년 5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처음으로 담장을 넘기는 2호포를 기록, 이후 홈런포를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특히 2018년 25홈런을 시작으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장타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FA(자유계약선수) 이적을 통해 한화로 이적한 올 시즌 역시 19일 기준 타율 0.383 3홈런 18타점 장타율 0.583으로 활약 중이다.

한편 한화는 채은성의 선제포에도 불구하고 선발 김민우가 4회 말 양의지와 조수행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1-4로 뒤처지고 있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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