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튀르키예 병원 처방액 상위 10대 기업

김수진 2023. 4. 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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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22년 튀르키예 병원 처방액(Hospital Sales) 부문에서 400여 곳의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들을 제치고 상위 10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강석훈 셀트리온헬스케어 튀르키예 법인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완화로 병원 처방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는 현지 법인의 커머셜 역량을 기반으로 튀르키예 병원 처방액 상위 10대 기업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면서 "올해도 법인 역량 강화를 지속하면서 입찰 시장에서의 처방 확대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로서 후속 제품이 런칭되는 내년에도 튀르키예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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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수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22년 튀르키예 병원 처방액(Hospital Sales) 부문에서 400여 곳의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들을 제치고 상위 10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해당 조사 출처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튀르키예에서 병원 처방액이 증가하게 된 원동력이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마흐무트 딘서 우야르(Mahmut Dincer Uyar) 커머셜 책임자가 이끌고 있는 현지 법인의 세일즈 역량·노하우가 큰 역할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램시마를 시작으로 튀르키예에서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판매(직판) 유통망을 구축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후 직판 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램시마 처방 확대를 지속했다. 2022년 연간 기준 램시마는 튀르키예에서 오리지널을 상회하는 51%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21년 출시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역시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튀르키예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중앙정부(DMO) 입찰에서 허쥬마 수주에 성공하며 2022년 연간 기준 71%(IQVIA)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룩시마는 같은 기간 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입찰 중심의 튀르키예 제약 시장에서, 현지 법인의 탄력적인 가격 정책 등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결과라는 설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후속 제품들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튀르키예 의약품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4년 램시마SC를 시작으로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을 매년 튀르키예에 출시할 계획이다.

강석훈 셀트리온헬스케어 튀르키예 법인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완화로 병원 처방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는 현지 법인의 커머셜 역량을 기반으로 튀르키예 병원 처방액 상위 10대 기업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면서 “올해도 법인 역량 강화를 지속하면서 입찰 시장에서의 처방 확대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로서 후속 제품이 런칭되는 내년에도 튀르키예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월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4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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