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신, 코스레코드 타이…"이글 2방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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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의 우승 진군이다.
박은신은 20일 제주도 제주시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인 골프존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박은신은 지난 9일 끝난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도 공동 6위에 오를 만큼 가파른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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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6언더, 서요섭 4언더, 이승민 이븐파
박은신의 우승 진군이다.
박은신은 20일 제주도 제주시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인 골프존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11승 챔피언인 강경남이 2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박은신은 이글 2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1번 홀(파5) 이글과 12~13번 홀 연속 버디 등 초반 4개 홀에서 4타를 줄이는 출발이 돋보였다. 15번 홀(파5) 버디는 16번 홀(파4) 보기로 까먹은 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박은신은 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이글을 추가한 뒤 5~6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2타 차 선두로 나서며 지난해 11월 골프존·도레이오픈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3승째의 기회다.
박은신은 지난 9일 끝난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도 공동 6위에 오를 만큼 가파른 상승세다. 박은신은 "컨디션도 좋고, 플레이하기에 날씨도 좋았다. 모든 게 다 잘 된 하루였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이글 2개도 공이 홀에 잘 붙어서 해낼 수 있었다"면서 "남은 사흘 동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집중력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요섭과 지난해 신인왕 배용준이 4언더파 68타로 무난하게 시작했다. 서요섭은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놓치고 3위로 마쳤던 아쉬움을 씻어낼 발판을 놓았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과 장유빈도 나란히 4타를 줄였다. 이형준과 김한별 3언더파 69타, 지난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고군택은 2언더파 70타다.
‘골프계 우영우’ 이승민은 추천 선수로 등판해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꿨다. 이븐파 72타다. 자폐성 발달장애 골퍼인 이승민은 이 대회가 코리안투어 23번째 출전이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62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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