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 21조7284억엔…43년 만에 최대 규모

이한나 2023. 4. 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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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2년도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1979년 이후 4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2022년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1조7284억엔(약 214조2750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7545억엔 적자를 냈다.

일본의 수출액은 8조8243억 엔, 수입액은 9조5788억엔으로 무역적자는 7545억엔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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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규모, 2021 회계연도의 3.9배
일본 요코하마 항구. ⓒEPA/연합뉴스

일본 2022년도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1979년 이후 4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2022년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1조7284억엔(약 214조2750억원)에 이른다.


무역적자 규모는 2년 연속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적자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2021 회계연도의 3.9배에 달한다.


2022년도 수출은 전년도 대비 15.5% 늘어난 99조2264억엔, 수입은 32.2% 급증한 120조9549억엔으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은 21.3% 증가한 18조7030억엔이다. 대중 수출은 1.3% 증가한 18조5138억엔이다. 다만 중국은 코로나19 봉쇄를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수출 신장세가 둔화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화력발전 등에 쓰는 석탄과 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이 늘어났다며 2021년도부터 진행한 엔저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7545억엔 적자를 냈다. 적자는 20개월째다. 일본의 수출액은 8조8243억 엔, 수입액은 9조5788억엔으로 무역적자는 7545억엔에 달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며 "수출을 통한 성장은 기업과 일본 전체 경제에 계속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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