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새 외인 합류…반등 노리는 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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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9위 한화 이글스에 반가운 얼굴들이 합류했다.
2군에서 예열을 마친 '슈퍼 루키' 김서현이 인상적인 1군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새 외국인 투수까지 계약을 마쳤다.
데뷔 전부터 리그 관계자와 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던 김서현이 정규시즌 첫 1군 등판에서 완벽투를 폈다.
김서현의 공식 프로 데뷔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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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9위 한화 이글스에 반가운 얼굴들이 합류했다. 2군에서 예열을 마친 ‘슈퍼 루키’ 김서현이 인상적인 1군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새 외국인 투수까지 계약을 마쳤다. 원군이 가세한 마운드에 힘입어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좌완투수 리카르도 산체스(26)와 연봉 40만달러에 전날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낸 산체스는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40경기에 나서 32승 52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시속 140㎞대 후반에 형성되는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구사할 수 있다.
산체스가 예상대로 이 달 안에 행정 수속을 마치고 합류해 로테이션을 소화하게 된다면 1선발이 사라진 한화에겐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당초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버치 스미스가 지난 1일 개막전 당시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고, 이후 부상 재활이 늦어지며 전날 방출됐기 때문이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특출난 성적을 내진 못했던 만큼 산체스의 활약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현재로선 선발 한 자리를 책임져 주기만 해도 숨통이 트인다.
희소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데뷔 전부터 리그 관계자와 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던 김서현이 정규시즌 첫 1군 등판에서 완벽투를 폈다. 전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양 팀이 5대 5로 맞선 7회초 등판한 그는 선두타자 호세 로하스를 상대로 바깥쪽 빠진 속구를 던졌다. 김서현의 공식 프로 데뷔구였다.
초구는 볼이었지만 이후 투구 내용엔 흠잡을 부분이 없었다.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데 이어 허경민과 이유찬을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두산 하위타선을 지워 버렸다. 17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8㎞를 기록했다. 8회부턴 김기중에게 배턴을 넘겼지만, 8회말 타선이 2점을 뽑아 내면서 승리에 일조하게 됐다.
올해 신인 최대어란 스스로의 이름값을 지켜내기 위해 한 차례 호투만으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1군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기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다만 퓨처스리그(2군) 개막 이후 콜업 전까지 기록한 7이닝 11탈삼진 평균자책점 1.29는 김서현을 담기에 2군 그릇이 너무 작다는 사실은 명백해 보인다.
20일 전까지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4.38로 전 구단 중 8위에 해당했다. 타선보단 낫지만 선발·불펜 할 것 없이 기복 있는 투구를 보이며 시즌 초 하위권을 전전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로테이션 한 자리를 소화해 줄 외국인 좌완과 계투 싸움에 힘을 보탤 신인왕 후보의 합류가 가뭄에 단비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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