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9.6도…대구·경북 올해 최고기온 기록

내일은 오늘보다 5~10도 낮아져

20일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쿠키뉴스 DB) 2023.04.20

절기상 ‘곡우’인 20일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육박하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경주 29.6도, 울진 29.5도, 대구 29.4도, 포항 29.1도, 구미 29.0도, 영천 28.5도, 영덕 28.4도, 의성 28.4도, 청송 28.1도, 상주 28.1도, 안동 27.5도, 문경 26.2도, 울릉이 24.3도까지 치솟으며 올 들어 높은 기온을 보였다.

4월 중순 기온으로는 경주가 역대 두 번째, 울진이 세 번째, 청송과 울릉도가 다섯 번째로 높았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고 맑은 날씨에 햇볕이 더해지면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일(21일) 대구·경북은 낮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은 오늘보다 5~10도 내외 떨어져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