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에도 예상 웃돈 TSMC 순익..1분기 2% 늘어

권해영 2023. 4. 20.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따른 반도체 시장 불황의 여파를 비껴가지 못하면서 순이익 성장률은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TSMC는 올해 1분기(1~3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5086억3000만 대만달러, 순이익이 2069억90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따른 반도체 시장 불황의 여파를 비껴가지 못하면서 순이익 성장률은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TSMC는 올해 1분기(1~3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5086억3000만 대만달러, 순이익이 2069억90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2.1%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19% 줄어들었고 순이익은 무려 30% 쪼그라들었다.

세계 경기가 악화하면서 스마트폰, 클라우드 등 반도체 수요 역시 둔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스마트폰 반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7% 감소했다. 고성능 컴퓨팅 반도체 매출도 14% 줄었다. 파운드리 업체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지만 고객사 주문이 감소하면서 그 여파가 미쳤다.

반면 차량용 반도체 매출은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TSMC는 앞서 1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자본지출은 320억~360억 달러로 전년(363억 달러) 대비 삭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TSMC는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수요가 둔화한 이후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사이클이 상반기에 저점을 찍고 하반기에는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