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에 입 연 홍영표…송영길에 "진솔한 용서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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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송영길 전 당대표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송 전 대표 측이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의 일원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나눴고, 저를 피해자라고 말씀하는 상황이라 발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당 대표의 대국민 사과 이후에도 당과 당사자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제 생각을 밝히고자 한다"며 "당사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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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책임 있는 자세 필요하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송영길 전 당대표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당시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석패했다.
홍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송 전 대표 측이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의 일원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나눴고, 저를 피해자라고 말씀하는 상황이라 발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당 대표의 대국민 사과 이후에도 당과 당사자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제 생각을 밝히고자 한다"며 "당사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께 진솔하게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는 민주당은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다. 당은 온정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 시대착오적인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단절하기 위해 당사자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당을 혁신해야 한다"면서 "혁신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 당내 민주주의가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 도덕성을 다시 세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처절하게 반성하며,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으로 새로 시작할 때"라며 "민주당이 비정상에서 정상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3파전으로 치러진 2021년 전당대회에서 35.6%를 얻은 송 전 대표에 0.59%포인트 뒤진 35.01%로 2위를 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29.4%로 3위를 차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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