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협회 "10.5조 지원책 환영…복수의결권법 통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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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는 20일 정부가 발표한 10조5000억원 규모의 벤처·스타트업 지원책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 합동으로 마련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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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는 20일 정부가 발표한 10조5000억원 규모의 벤처·스타트업 지원책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벤처투자에 따른 세제 지원과 모태펀드 확대, 복수의결권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 합동으로 마련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3년미만 기업에 정부 보증 1조2000억원…투자목적 펀드에 2조 출자]
협회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특례보증 등 추가지원은 더욱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컨더리 펀드 확대·M&A 지원 방안은 그간 업계에서 제안한 내용이 반영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다만 "중소 벤처캐피탈(VC)을 위한 모태펀드 확대 방안이 포함돼있지 않다"면서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민간 벤처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주요 출자자인 법인에 대한 출자 세액공제를 최대 15%까지 확대(현행 8%)해야 한다고 밝혔다. 벤처 업계의 숙원이자 국회에 장기간 계류된 복수의결권 법안 처리도 요청했다. 협회는 3만5000여개 벤처기업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벤처기업법을 상시법으로 개정하는데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의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방안에 화답해 민간 주도 혁신성장에 앞장서며,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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