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의 긍정적인 면도 평가하겠다" 민주당, '친기업 정당' 깜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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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책통들이 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원 모임을 결성했다.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기업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끈다.
유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는 중소기업만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한 저희 3명이 앞장서려고 한다. 주목할 해법은 글로벌 기업 경쟁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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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책통들이 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원 모임을 결성했다.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기업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끈다.
20일 김병욱·송기헌·유동수 의원 등 민주당 전직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약칭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민주당 의원 모임)’을 결성했다고 알렸다.
유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는 중소기업만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한 저희 3명이 앞장서려고 한다. 주목할 해법은 글로벌 기업 경쟁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연구를 생각한 배경은 우리나라가 제조업 무역 중심으로 성장해왔고 대기업을 비롯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헌신과 노력 덕에 성장해왔다. 최근에 세계적 경제구조 자체가 변화가 있고 산업도 변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그동안 정책적 사안에 대해 지나치게 도그마에 빠져 실용적인 판단을 못 했다고 지적하고 이 모임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다뤄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 세계는 세계화, 신자유주의의 시대를 지나 신보호무역주의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노력이 이전보다 훨씬 중요해졌고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보호무역주의가 전면화되면서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을 드높이고 전략적으로 성장시켜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글로벌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민의 시간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적 지원 및 정치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한 규제 혁파와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불필요한 규제들을 발굴하고 기업의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여 대한민국의 잠재적 경제성장률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 속에서 대기업 오너의 빠른 의사결정과 이에 따른 대규모 투자가 지금의 첨단산업 성장 배경의 중요한 축임을 확인하고 이러한 경영방식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며 "한국의 대기업 경영방식이 산업경쟁력 강화에 미친 긍정적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향후 한국 기업 혁신의 방향과 우리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재벌개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재벌기업의 긍정적인 면도 평가하고,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그동안 경제 분야에서는 민주당이 좌편 한 된 측면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그렇지 않도록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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