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구글, AI '맞춤형 광고'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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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수개월 내에 광고 사업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0일 구글이 이러한 방식으로 '새로운' 광고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구글 내부 발표 자료를 근거로 한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구글은 또 AI 확산에 따른 허위 정보·피싱 시도·범죄 등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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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구글이 수개월 내에 광고 사업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0일 구글이 이러한 방식으로 '새로운' 광고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구글 내부 발표 자료를 근거로 한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광고주들이 특정 광고와 관련해 글·사진·영상 등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AI가 이를 활용해 타깃층에 맞는 광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또 AI 확산에 따른 허위 정보·피싱 시도·범죄 등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논평 요청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구글은 그동안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의 93%를 차지할 정도로 지배적인 지위를 누려왔지만, AI 챗봇 챗GPT의 흥행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챗GPT와 유사한 기능을 도입하면서 도전받는 상황이다.
구글은 지난 2월 서둘러 AI 기능을 탑재한 검색서비스 '바드'를 공개했지만, 경쟁력 우려 속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게다가 광고 플랫폼의 증가로 미국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2강'을 이뤄온 구글과 메타(옛 페이스북)의 지배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관측 속에, 리서치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올해 미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구글의 비중이 26.5%로 전년(28.8%)보다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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