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원들 "원거리 배정 해소…고교 설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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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가 '과밀학급·원거리 배정 해소를 위한 광산구 고등학교 설립'을 촉구했다.
성명서를 대표로 발표한 김영선 의원은 "올해 광주 일반계 고교 배정 결과 1만3000여 명의 학생 중 광산구 956명이 북구·서구로 배정을 받으면서 북·서구 학생들은 남구·동구로 밀려났다"며 과밀학급 및 원거리 학교 배정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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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가 ‘과밀학급·원거리 배정 해소를 위한 광산구 고등학교 설립’을 촉구했다.
성명서를 대표로 발표한 김영선 의원은 “올해 광주 일반계 고교 배정 결과 1만3000여 명의 학생 중 광산구 956명이 북구·서구로 배정을 받으면서 북·서구 학생들은 남구·동구로 밀려났다”며 과밀학급 및 원거리 학교 배정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광산구 소재 중학교는 26개교인 반면 일반계 고교는 11개교에 불과하며, 광산구가 타 자치구에 비해 과밀학급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또 “하남2지구 개발사업 당시 고교 1개교 설립계획이 취소된 데 이어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 집중 현상에도 불구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학교 신설이 지연됐다”며 “불리한 통학 여건에 따른 건강권, 학습권 침해는 학생과 학부모가 감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고교 신설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가 추진되면서 하남초 폐교 부지를 활용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됐다는 것과 300억 원 미만 소규모 학교 설립 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제도가 면제되도록 관련법 개정이 진행 중인 것은 환영할 일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광산구는 지속적으로 고교 신입생 증가가 예상되며 2028년에는 전체 고등학생 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산구 고교 설립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하고 있기에 반드시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습권 및 건강, 안전 보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광주시교육청과 광산구에서 책임감을 갖고 상호 협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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