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마한 역사·문화 연구' 마한역사문화센터 영암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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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마한의 역사·문화를 복원하고 연구하는 구심점이 될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로 영산강의 출발점인 영암군이 선정됐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재청(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이 공모한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기반해 마한역사문화권 주요 유적의 발굴기록물, 보존유적, 비지정 문화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연구·전시·활용하는 통제탑(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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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마한의 역사·문화를 복원하고 연구하는 구심점이 될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로 영산강의 출발점인 영암군이 선정됐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재청(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이 공모한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기반해 마한역사문화권 주요 유적의 발굴기록물, 보존유적, 비지정 문화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연구·전시·활용하는 통제탑(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총사업비 400억 원을 들여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 실시 후 2025년 착공예정이다.
도는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함으로써 2012년부터 10년간 마한 유적 시발굴 조사 등 이제껏 추진해온 기초를 바탕으로 마한역사문화권을 선도해 향후 세계유산 등재 추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동안 마한역사문화권 정책적 제도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건의해 2020년 6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고, 역사문화센터 건립 추진을 포함한 ‘8대 역사문화권 종합적 정비·육성’국정과제 채택을 주도했다.
또 8대 역사문화권 지원사업 중 마한역사문화센터 타당성 용역비 2억 원, 마한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20억 원 등 마한 관련 사업비를 전국 최초로 정부 예산에 반영시켰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마한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하게 됐다.
특히 마한이 6세기 중엽까지 독자적인 정치체로 남아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역으로, 아파트형 고분형식과 옹관묘, 금동관, 금동신발 등 전국 마한 유적의 77%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유치에 큰 힘이 됐다.
영암군은 2004년 국내 최초로 마한역사문화공원을 건립하고 마한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시종면 일대에는 50여 기의 마한시대 대형 고분이 밀집된 마한 유산의 보고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가 순조롭게 건립돼 경기도에서 전라도까지 마한역사문화권을 아우르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마한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전과 활용을 통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도록 문화재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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