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일 무패 행진' 포항, 제철소장이 편지를 쓴 이유?

김동환 기자 2023. 4. 20.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1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이백희 소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포항스틸러스 모든 분들께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7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포항 시민과 제철소 직원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고 마음을 전했다.

2023년 정규리그에서 연승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포항스틸러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 쇠돌이 인스타그램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K리그1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포항은 19일 구단 마스코트인 '쇠돌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선수단 근황을 알렸다. 포항의 홈 구장인 스틸야드를 품고있는 포항제철소의 이백희 소장이 편지를 보낸 것이다.


이백희 소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포항스틸러스 모든 분들께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7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포항 시민과 제철소 직원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 소장은 "스틸러스의 50주년 발자취를 축하해주듯 홈개막전에는 코로나 이후 최다관중인 1만 4천여명이 운집해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라며 "추운겨울 구슬땀을 흘리며 치열하게 준비한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무엇보다도 올 한해 부상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포항의 역사와 팀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물론 편지가 끝이 아니다. 이 소장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을 대상으로 체력 보충을 위해 700여만원 상당의 소고기 회식을 선사했다. 선수들이 편하게 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포항제철소측은 편지만 전달하고 자리를 피했다.


한편 포항은 7라운드까지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4승 3무로 2위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팀 중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은 팀은 포항이 유일하다. 리그 1위는 6승 1패를 기록한 '디펜딩챔피언' 울산현대이며, 양팀은 오는 22일 '동해안더비'를 통해 맞붙는다. 


아래는 포항제철소장의 편지 전문


안녕하십니까, 포항제철소장 이백희 입니다.


2023년 정규리그에서 연승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포항스틸러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김기동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의 정성과 모든 선수들의 투지로 시즌 시작 후 매 경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하며,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포항 시민과 제철소 직원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입니다.


스틸러스는 1973년 출범한 이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K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4회라는 기록을 남기며 한국프로축구의 역사를 선도해왔습니다.


이러한 스틸러스의 50주년 발자취를 축하해주듯 홈개막전에는 코로나 이후 최다관중인 1만 4천여명이 운집해 응원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추운겨울 구슬땀을 흘리며 치열하게 준비한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무엇보다도 올 한해 부상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 또한 경기장에서 모든 경기를 관람하고 있으며, 뜨겁게 응원하겠습니다.


2023.4.19


포항제철소장 이백희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