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전남본부, 풍년기원 명산양수장 통수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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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호)가 20일 무안군 몽탄면 명산리 명산양수장에서 대표 통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농급수를 시작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윤소하 상임감사와 무안군의원, 몽탄면장 등 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할 즈음 그간 가둬뒀던 수문을 열어 풍년 농사와 주곡 자급의 소망을 담아내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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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호)가 20일 무안군 몽탄면 명산리 명산양수장에서 대표 통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농급수를 시작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윤소하 상임감사와 무안군의원, 몽탄면장 등 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할 즈음 그간 가둬뒀던 수문을 열어 풍년 농사와 주곡 자급의 소망을 담아내는 행사다.
이번 통수식은 최근 전남 지역에 계속된 가뭄으로 저수지(광주호, 나주호, 담양호, 장성호 등 4대호)에서 물을 직접 통수하는 시연 방식 대신 영산강 물을 명산양수장을 통해 양수해 일로2저수지로 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수식이 개최되는 명산양수장은 709㏊를 현재 50.2%의 저수율을 보이는 일로2저수지는 일대 326㏊를 수혜면적으로 하고있는 지역 대표 수리시설이다.
전남본부는 영산강 수계 양수장 176개소를 가동해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모내기 급수가 진행되는 동안 ICT를 기반으로 한 용수량 계측과 수리시설 원격조작 등을 통해 농업용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절약한다는 계획이다.
윤소하 상임감사는 “통수식을 계기로 공사 전 임직원이 농업인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을 되새기며 최근 극심해지고 있는 가뭄과 풍수해 위험을 모두 극복하고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영호 본부장은 “올해 영농기 용수 부족을 우려해 지난해 말부터 106개소에서 1400만t 확보를 목표로 직원들이 용수 확보를 계속해 당장 모내기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물의 낭비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모내기 일정 동안 농업인의 물 절약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전남지역 평균 저수율은 59.9%로 본부는 모내기 완료 시까지 물이 부족한 지역이 없도록 용수 확보 노력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남지역본부는 4대호에 대한 통수 일자를 내달 23일로 늦췄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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