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콩트·댄스 타임 마련"…이은지가 선보일 차별화된 '가요광장'

장수정 2023. 4. 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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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광장'의 새 DJ 이은지가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청취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은지는 "라디오를 굉장히 좋아한다.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라디오 DJ로 약 두 시간 동안 청취자 분들과 바짝 노는 것이었다. 그래서 제안을 주셨을 때 놀라기도 했고, 한편으론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역사가 있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약간의 떨림도 있었다"고 합류 소감을 밝히면서 "그런데 제작진 분들과 미팅을 했는데, 입담이 괜찮으시더라. 작가님, PD님 입담이 좋아 결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영석 사단에서 일하고 있는데, '가요광장' 사단도 좋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가요광장'의 핵심인 '음악'에 대한 방향성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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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12시 첫 방송

'가요광장'의 새 DJ 이은지가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청취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는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은지, 최유빈 PD가 참석했다.


ⓒKBS

'가요광장'은 1986년부터 시작한 장수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홍진경, 전현무, 모델 이소라, 이수지, 정은지, 이기광 등 다양한 DJ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이은지가 이기광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4일부터 '가요광장'을 진행한다.


최 PD가 이은지의 밝은 에너지를 강조하며 그를 DJ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즐거운 점심시간이 되려면 재밌고, 유쾌한 에너지를 가진 DJ가 필요하다고 여겼다. 이은지 씨는 다양한 매체에서 워낙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시지 않았나. 실제로 만났는데,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웃기시더라. 정말 딱인 분을 만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은지는 제작진의 유쾌한 면모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은지는 "라디오를 굉장히 좋아한다.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라디오 DJ로 약 두 시간 동안 청취자 분들과 바짝 노는 것이었다. 그래서 제안을 주셨을 때 놀라기도 했고, 한편으론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역사가 있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약간의 떨림도 있었다"고 합류 소감을 밝히면서 "그런데 제작진 분들과 미팅을 했는데, 입담이 괜찮으시더라. 작가님, PD님 입담이 좋아 결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영석 사단에서 일하고 있는데, '가요광장' 사단도 좋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가요광장'의 핵심인 '음악'에 대한 방향성도 밝혔다.이은지는 "요즘 영화 음악에 많이 빠져있다. 영화를 보다 보면 OST와 찰떡 같이 잘 맞아 감동을 주기도 한다. 영화 음악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영화 음악을 하는 분들을 모셔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아이돌 분들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컴백을 하시면 초대석으로 많이 초대를 하고 싶다. 아이브도 최근 컴백을 하셨고, 르세라핌도 컴백을 하시지 않나.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각종 개인기와 '부캐'(부캐릭터)를 활용해 색다른 재미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은지는 "토크나 입담도 있지만, 우리가 화면으로도 나가지 않나. '보이는 라디오'도 있다. 이를 통해 개인기나, 항상 연마하고 있는 재미난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것도 '이은지의 가요광장'의 차별점이지 않을까"라면서 "또 내가 다양한 부캐도 있다. 연기를 하기 때문에 사연, 문자가 왔을 때 그냥 32살 DJ 이은지로만 답을 해주는 게 아니라 엄마처럼, 아빠처럼, 할머니처럼 소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나의 장점이자 차별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 PD가 이에 대해 "이은지 씨가 말씀을 하신 대로 연기력이 뛰어나시다.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콩트 코너가 마련이 될 것 같다. 청취자 전화 연결도 자주 할 수 있으면 하고 싶다. 라디오에서 땀을 빼고 싶어 하시더라. 댄스 음악과 함께 땀을 뺄 수 있는 댄스 타임도 가질 생각"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은지는 "직장인들에게 3,5,7 징크스가 있다고 하더라. 그때마다 고비가 온다고. 우선 개인적으로는 목표를 3년으로 두고 있다. 3년 동안 청취자들과 소통을 하고 싶은 게 목표"라고 '꾸준함'을 보여주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으며, 이에 최 PD는 "30년 이상 같이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은지의 가요광장'은 오는 24일 오후 12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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