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균형 맞춘 경남, 달라진 수비력으로 선두 도약…"쉽게 질 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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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경남은 18일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에서 FC안양에 3-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경남은 K리그2 1위로 올라섰다.
경남이 앞선 설기현 감독 체제 3년 동안 치른 리그 107경기 중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건 24경기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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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경남FC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경남은 18일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에서 FC안양에 3-2 승리를 거뒀다. 안드리고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설현진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5분 김정현에게 다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21분과 44분 원기종이 백동규, 김정현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경남은 K리그2 1위로 올라섰다. 19일 8라운드 잔여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후에도 자리를 유지했다. 승점 15로 동률인 김천상무(13득점, 골득실 +5)와 김포FC(11득점)를 각각 골득실, 다득점으로 제쳤다. 경남은 7경기 4승 3무 무패 행진을 질주하는 동안 13골을 넣었고 4골을 실점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성적이 크게 상승했다. 경남은 지난 시즌 첫 7경기에서 2승 1무 4패를 거뒀다. 승점은 올해 기록에 절반도 안 되는 7점이었다. 순위는 당연히 하위권인 8위였고, 최하위와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했다.
성적 상승 요인 중 하나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력을 보완해 실점을 줄인 것이다. 득점력에는 큰 차이가 없다. 작년 경남도 7경기 11골을 넣었다. 반면 실점이 15실점에서 4실점으로 크게 감소했다. 1년 전 이맘때는 최소 실점 최하위였는데, 올해는 1위보다 한 골 더 실점한 2위다.
이전 시즌들에 비해 무실점 경기가 확실히 많아졌다. 경남이 앞선 설기현 감독 체제 3년 동안 치른 리그 107경기 중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건 24경기뿐이었다. 그런데 7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올해는 벌써 리그 무실점 경기가 5경기에 달한다.
공격력을 유지한 채 수비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지난 겨울 설 감독이 그렸던 그림이다. 설 감독은 동계 훈련 미디어 캠프 당시 "좋은 성적을 내는 팀들은 수비 안정화가 바탕이 된다. 올해는 밸런스를 잘 맞추면서 동시에 완성도 높은 공격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변화를 체감할 정도로 이전보다 수비를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버티는 힘이 생기면서 경기가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가도 끝내 한 골 덜 실점하며 승점을 따낼 수 있게 됐다. 설 감독은 이러한 팀의 변화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안양전을 마친 뒤 "잘 버티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런 자세가 유지된다면 쉽게 질 만한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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