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4~29일 국빈 방미… 정상회담·의회연설 이어 보스턴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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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포함한 여러 일정을 함께 한다"며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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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성과 축하… 미래동맹 방향 의견 교환할 것
합동의회 연설 통해 미래동맹 제시, 미군 수뇌부 보고 예정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정상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만으로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지난해 12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후 두 번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25일 저녁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일정을 함께 한다. 한미 정상 내외가 함께하는 친교 행사로 26일 백악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잡혀있다. 이어 양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국빈 만찬도 이어진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포함한 여러 일정을 함께 한다"며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미정상회담에는 ▲확장억제 구체화 ▲사이버 정보 동맹 강화 ▲우주 분야 협력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첨단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등 협력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의제들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인권의 공동 가치에 기반한 동맹의 70년 역사를 돌아보고 한미양국이 당면한 도전 과제를 진단하며 앞으로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동맹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연설 이후에는 해리슨 미 부통령 내외와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미군 수뇌부로부터 정세 브리핑까지 받을 예정이다.
27일 늦은 시간에는 보스턴으로 이동한다. 28일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과의 대담을 가진 뒤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하버드대 방문도 잡혀 있다. 케네디스쿨에서 첫 정책연설에 나설 계획으로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0년간 미국이 이끌어온 경제적·정치적 자유의 확대 과정을 회고하고 우리가 사는 디지털 시대의 자유의 양면성에 대한 생각을 연설에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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