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4강’ 맨시티-R.마드리드 2년 연속… 18년 만의 밀란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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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2년 연속 4강 외나무다리에서 만났고, 이탈리아의 인터밀란-AC밀란은 18년 만에 UCL 무대에서 '밀란 더비'를 치르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를 준결승에서 이긴 대회에선 모두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지만,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징크스를 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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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2년 연속 4강 외나무다리에서 만났고, 이탈리아의 인터밀란-AC밀란은 18년 만에 UCL 무대에서 ‘밀란 더비’를 치르게 됐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023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1대 1로 비겼다. 1차전에서 3대 0 대승을 거둔 맨시티가 1·2차전 합계 4대 1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시즌 연속 4강 진출이다.
4강 상대는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다. 양팀이 UCL 준결승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3번째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가 1차전에서 4대 3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3대 1로 승리하며 최종합계 6대 5로 결승에 올랐다. 2015-2016시즌도 레알 마드리드가 1·2차전 합계 1대 0으로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를 준결승에서 이긴 대회에선 모두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지만,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징크스를 깨야 한다.
맨시티는 이날 괴물공격수 홀란이 선제골을 넣었다. 홀란은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후반 12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넣었다. 뮌헨은 후반 38분 맨시티 마누엘 아칸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으며 1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되돌리진 못했다.
홀란은 이날 골로 올시즌 UCL 12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렸다. 2위는 16강에서 탈락한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8골)다.
4강 반대편에서는 이탈리아 밀란 더비가 성사됐다. 인터밀란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벤피카와 난타전 끝에 3대 3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한 인터밀란이 최종합계 5대 3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상대는 전날 나폴리를 꺾고 16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AC밀란이다. UCL에서 ‘밀란 형제’가 격돌하는 건 2004-2005시즌 이후 18년 만이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치열한 더비로 손꼽히는 두 팀의 대결에 벌써 이목이 쏠린다. 2004-2005시즌에는 AC밀란이 8강에서 두 경기 모두 승리했고, 2002-2003시즌 4강에서는 AC밀란이 원정 다득점으로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인터밀란은 니콜로 바렐라가 전반 14분 득점에 성공하며 1·2차전 모두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벤피카는 전반 38분 프레드릭 올스네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후반 20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33분 호아킨 코레아의 연속골로 준결승에 가까워졌다. 벤피카는 후반 41분 안토니오 시우바, 후반 추가시간 페타르 무사가 골을 넣으며 패배를 면했지만, 1차전 열세를 극복할 순 없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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