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혐의’ 전우원 2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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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체포 이튿날 석방된 전씨는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서 대마와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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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전씨는 이날 오전 9시35분께 승용차에 타고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해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전씨의 마약 정밀 감정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입국한 전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한 뒤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체포 당일 실시한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온 바 있다.
체포 이튿날 석방된 전씨는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서 대마와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다만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국하지 못하도록 지난달 31일 출국금지 조치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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