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학생 아침밥 한끼당 최대 2000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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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시작했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전국 대학에서 큰 호응을 얻는 가운데 충남도가 한끼당 최대 2000원을 지원하는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천원의 아침밥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충남 도내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 완화와 도내 농어민과의 상생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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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시작했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전국 대학에서 큰 호응을 얻는 가운데 충남도가 한끼당 최대 2000원을 지원하는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천원의 아침밥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충남 도내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 완화와 도내 농어민과의 상생을 위해서다.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지역 대학의 동반자로서 대학생들이 저렴하고 든든한 아침밥을 차려주려 한다”며 “올 상반기 중으로 대학과 함께 ‘충남형 아침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부 사업과 별도로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소재 대학(캠퍼스 포함)에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3억원을 투입한다.
지원기준은 아침 학식 1끼당 기본 1000원에 도내 농수산물을 사용하면 1000원을 추가해 최대 2000원을 지원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천원의 아침밥 1차 공모에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학은 공주대, 공주교대, 선문대, 순천향대 등 4곳에 불과했다. 오는 28일까지 실시하는 2차 공모에는 10곳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이에 도는 해당 사업이 학생 1000원, 국비 1000원 외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하는 구조여서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하고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을 준비해 왔다.
이에 따라 농림부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학은 한끼당 최대 3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관외 소재 캠퍼스와 식당 회계를 통합관리하거나 기숙사비에 식비가 포함된 경우는 제외된다.
또 지역생산 식재료 여부는 원산지 증명서 등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고, 사업량은 총 사업기간 중 최소 10일 이상이어야 한다.
박 실장은 “충남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내 13만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에 대학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29개 대학 중 농림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 신청 자역이 있는 대학 28개 중 참여의사가 없거나 미회신 대학도 18개 대학에 이른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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