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어르신,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 사진으로 담아드려요”

(경북도 제공) 2023.04.20.

경북도는 20일부터 어르신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드리는 ‘어르신 생애 최고사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총 2000만원을 투입해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4개 시군 2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사진은 어르신들의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촬영해 액자에 담아드린다.

촬영은 미용전문가의 화장, 스타일링과 함께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진행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전통혼례를 치른 세대여서 이번 지원사업이 특별한 추억이 될 전망이다.

촬영에 참여하신 어르신은 “이렇게 곱게 화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은 건 태어나 처음”이라면서 “어려운 시대라 결혼사진이 없었는데 더 나이 들기 전 최고로 젊은 날,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어르신 생애 최고사진 지원 사업’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자원봉사단체인 ‘내생에 최고사진 자원봉사단’과 함께 매년 80여명의 어르신에게 지원했다.

도는 사업 결과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올해부터 확대 실시한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고 새로운 시책을 개발해 어르신이 행복한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