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블랙핑크 코첼라 스타일
강민지 2023. 4. 20. 10:16
무대의상부터 사복 스타일까지. 핑크첼라 누가 무엇을 입었나.
2023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가 시작됐습니다. 1999년 처음 개최된 코첼라는 록과 팝,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북미 최대의 뮤직 페스티벌입니다. 블랙핑크는 2019년 코첼라에 입성한 데 이어, 올해는 K-팝 그룹 최초로 메인 아티스트로서 헤드라이너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파워풀한 무대만큼이나 그들의 의상이 화제로 떠올랐죠.
지난 15일 열린 무대에선 ‘블랙’과 ‘핑크’가 하모니를 이루는 무대 의상으로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주었는데요. 제니와 지수, 로제가 입은 무대 의상은 돌체 앤 가바나가 블랙핑크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커스텀 의상입니다. 하늘거리는 실크 시폰 장식이 특징으로 제니와 지수, 로제는 각각 블랙 크롭트 바이크 재킷과 핑크 시스루 뷔스티에, 블랙 새틴 뷔스티에 톱과 새틴 팬츠, 슬립 드레스와 레더 벨트 아이템으로 저마다의 개성을 살렸습니다.
무대에서 내려와 페스티벌을 즐긴 멤버들은 사복 스타일링으로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극대화했는데요.
리사는 몸에 착 달라붙는 보디 슈트에 브라톱과 바지로 Y2K적인 레이어드 룩을 시도했습니다. 컷팅 디테일 덕에 섹시한 분위기를 내면서도 허리에 맨 패니백과 푹 눌러쓴 모자로 쿨하게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다른 날엔 화이트 레이스와 리본이 달린 톱과 미니스커트, 백팩으로 사랑스러운 스쿨걸로 변신했죠.
로제는 다크 엔젤이 되었습니다. 올 블랙룩으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블론드 헤어를 더욱 돋보이게 했죠. 블랙핑크의 코첼라 기념 티셔츠를 크롭트 톱으로 연출하고 프린지가 달린 오버사이즈 가죽 재킷을 더해 시크한 록 무드를 풍겼습니다.
레이디 라이크 룩으로 디올 쇼의 단골손님인 지수도 코첼라에서만큼은 핫한 스트리트 감성을 맘껏 즐겼습니다. 스트레이트로 편 생머리에 어깨와 복부를 과감하게 드러낸 디젤의 메탈릭한 크롭트 톱, 로 라이즈 데님팬츠 차림이 데본 아오키의 2000년대 룩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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