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나란히 퇴장→'시즌 PL 벌금 최고액'…토트넘 안 풀리네! 브라이턴전 '벤치클리어링' 후유증, 벌금 폭탄 얻어맞는다

이현석 기자 2023. 4. 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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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발생한 신경전과 퇴장으로 인해 큰 금액의 벌금을 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브라이턴은 감독들의 싸움으로 시즌 최고 벌금을 물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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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발생한 신경전과 퇴장으로 인해 큰 금액의 벌금을 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브라이턴은 감독들의 싸움으로 시즌 최고 벌금을 물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브라이턴은 지난 8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30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심각한 언쟁이 있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벌인 스텔리니와 데 제르비는 결국 경기가 진행되던 후반 13분 폭발했다. 

브라이턴의 두 번째 득점이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의 팔에 맞고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되자 이를 두고 두 사람은 강력한 충돌을 일으켰고, 결국 주심은 두 사람 모두 레드카드를 줘 퇴장을 명령했다. 

두 사람은 경기 후 어떤 사건으로 다퉜는지는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이 "난 항상 경기장 안팎의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데 익숙하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싫다"라며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말을 언급했다. 

현지 매체들에서는 양 팀의 신경전이 과열된 이유가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데제르비 감독의 전술 역량이 전임 그레이엄 포터 감독보다 다양하지 못하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라고도 보도된 바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경기 후 "두 클럽 모두 코치진이 질서 정연하게 행동하지 못했다"라며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더선은 "토트넘과 브라이턴은 두 벤치 사이의 싸움으로 각각 10만 파운드(약 1억 650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벌금을 부과했다. 두 구단은 58분 동안 벤치에서 질서정연하게 움직이지 못했고, 적절한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했다"라며 벌금 액수와 부과 이유를 전했다. 

이어 "10만 파운드의 벌금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부과된 벌금 최고액이다. 이전 최고 금액은 맨시티가 받은 7만 5000파운드(약 1억 2300만원)로 지난 2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무례한 행동으로 부과됐다"라며 이번 벌금이 올 시즌 최고 액수라고 설명했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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