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체전, 21일 울진에서 개막…나흘간 열전 돌입

(경북도 제공) 2023.04.20.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21일 오후 5시 울진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오는 24일까지 4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하나되는 화합울진, 미래향한 경북체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23개 시군에서 1만1000여 명의 선수·임원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다.

경기는 시(市)부 30개 종목, 군(郡)부 16개 종목으로 펼쳐지며, 울진종합운동장 외 36개 종목별 보조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울진문화원 국악공연, 가수 최누리와 풍금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로 시작되는 공식행사는 각 시군 1200여명의 선수단 입장과 함께 환영공연이 펼쳐진다. 

성화맞이 공연은 혼성 중창단과 소년소녀 합창단의 창작곡 ‘경북의 숨겨진 보배’를 시작으로 ‘희망 울진의 힘으로’를 통해 산업과 청정 환경이 공존하는 울진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미래를 향해 날아오르다’ 에어리얼 퍼포먼스와 프리 드로잉 작가 임이삭의 스케치 퍼포먼스 ‘새로운 울진을 그리다’로 마무리된다.

식후행사는 가수 이무진밴드와 정미애, 박군, 홍자, 스테이씨, 정동원이 참여해 70분간 펼쳐진다.

지난 20일 망양정 해맞이공원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한 성화는 그동안 10개 읍면을 순회했으며, 울진군청 소속 사격 국가대표 권은지 선수와 울진 출신 신영철 프로배구감독 (우리카드)이 마지막 성화주자로 나서 점화를 할 예정이다.

한편, 개회식 전날인 20일 오후 7시 성화 안치식과 함께 ‘함께, 가치’라는 주제로 전야제가 열렸다. 전야제에는 가수 은가은, 노라조, 박창근, 에일리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대회기간 중 미술·사진전 등 각종 문화공연 행사도 개최된다. 

또 23개 시군 농특산품 홍보 판매장, 케이터링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울진종합운동장 부대행사장에서 마련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체전이 안전대회, 희망대회, 화합대회로서 앞으로 지방시대를 열어갈 도민의 힘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되는 대화합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