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튀르키예 처방 시장 톱10 진입"

이춘희 2023. 4. 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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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 지난해 튀르키예(터키) 병원 처방액(Hospital Sales) 부문에서 상위 10대 기업으로 올라섰다고 20일 밝혔다.

강석훈 셀트리온헬스케어 튀르키예 법인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완화로 병원 처방이 회복되는 상황에서 현지 법인의 커머셜 역량을 기반으로 튀르키예 병원 처방액 상위 10대 기업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며 "올해도 법인 역량 강화를 이어가면서 입찰 시장에서의 처방 확대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로써 후속 제품이 출시되는 내년에도 튀르키예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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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 지난해 튀르키예(터키) 병원 처방액(Hospital Sales) 부문에서 상위 10대 기업으로 올라섰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옥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제품 경쟁력과 함께 마흐무트 딘서 우야르(Mahmut Dincer Uyar) 커머셜 책임자가 이끄는 현지 법인의 세일즈 역량과 노하우가 큰 역할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시작으로 튀르키예에서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판매(직판) 유통망을 구축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판 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램시마 처방 확대를 이어왔다. 현지 의료진들의 선호도도 꾸준히 높아지면서 지난해 램시마는 튀르키예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를 넘어선 51%(아이큐비아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바로 처방이 이뤄지는 항암제 제품군에서 이 같은 성과는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1년 출시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시장 점유율은 실제로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튀르키예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앙정부(DMO) 입찰에서 허쥬마가 수주에 성공하는 등 성과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71%에 달하고 있다. 또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같은 기간 76%의 점유율로 시장 내 처방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입찰 중심의 튀르키예 제약 시장에서 현지 법인의 탄력적인 가격 정책 등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결과 제품들의 점유율 상승이 가속화됐다"고 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 모형. [사진=이춘희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 같은 직판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제품들의 출시를 이어가 시장 지배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내년에 피하주사(SC) 제형의 '램시마SC'를 시작으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신규 제품을 매년 튀르키예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후속 제품이 출시될 경우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번들(bundle) 판매 등 보다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만큼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석훈 셀트리온헬스케어 튀르키예 법인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완화로 병원 처방이 회복되는 상황에서 현지 법인의 커머셜 역량을 기반으로 튀르키예 병원 처방액 상위 10대 기업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며 “올해도 법인 역량 강화를 이어가면서 입찰 시장에서의 처방 확대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로써 후속 제품이 출시되는 내년에도 튀르키예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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