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 '벤치 충돌' 토트넘-브라이턴에 벌금 1억 7천만 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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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벤치끼리 충돌해 감독들이 나란히 퇴장을 당했던 토트넘홋스퍼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이 벌금을 내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터치라인에서 충돌이 있었던 토트넘과 브라이턴에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7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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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경기 중 벤치끼리 충돌해 감독들이 나란히 퇴장을 당했던 토트넘홋스퍼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이 벌금을 내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터치라인에서 충돌이 있었던 토트넘과 브라이턴에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7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두 팀은 지난 8일 토트넘 홈구장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EPL 30라운드를 통해 맞붙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 대행과 로베르토 데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은 경기 전 인사를 나눌 때부터 신경전을 벌였고, 경기 중에도 설전을 이어갔다. 결국 후반 14분 코칭스태프, 선수들까지 가담한 큰 몸싸움이 일어났다. 경기를 중단하고 대기심과 대화를 나누며 상황을 파악한 주심은 두 감독 모두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데제르비 감독은 당시 경기 후 "나를 존중하지 않는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제르비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와 현재 브라이턴을 비교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FA는 경기 후 토트넘과 브라이턴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고 "두 구단 모두 벤치에서 질서정연한 행동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벌금을 부과했다.
한편, 당시 경기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다만 브라이턴 입장에선 억울한 면이 있는 경기였다. 후반 26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에게 발을 밟히며 넘어진 장면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는데, 경기 후 잉글랜드 프로심판기구(PGMOL) 측에서 해당 판정이 오심이었음을 인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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