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택배기사’ 영어제목이 ‘딜리버리맨’이 아닌 이유

김혜선 2023. 4. 20. 09: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택배기사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의 메인 포스터와 영어 제목을 공개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가 필수인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단순히 산소와 생필품의 배송을 넘어 모두를 지키는 존재로 거듭난 택배기사들의 모습을 담았다. 기존 택배기사 복장과 달리 검은 옷을 입고 있는 5-8(김우빈)을 중심으로 검은 마스크에 검은 모자를 뒤집어쓴 사람들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택배기사’의 영문 제목은 ‘블랙 나이트’다. 이에 대해 조의석 감독은 “흔히 생각하는 영어로 딜리버리맨(Deliveryman)이 아니다”라며 “택배기사 중 인원을 뽑아서 이들이 활동하는 이 조직의 이름을 블랙 나이트로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 김우빈은 ‘택배기사’의 영어 제목 ‘블랙 나이트’에 대해 “낮에는 일반 택배기사들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구역에서 택배를 나른다”며 “밤이 되면 난민들의 삶을 돕기도 하고 그들과 어떻게 하면 다 같이 잘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산소를 통제하며 계급을 공고히 하려는 천명그룹과 그들이 만든 사회의 질서를 부수기 위해 모인 블랙 나이트들이 어떤 활약상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택배기사’는 오는 5월 12일 공개된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