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상 얼마짜리야?"…맨시티 '월클 MF' 2명의 즐거운 '말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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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의 MOM(Man Of the Match) 수상에 팀 동료는 장난스러운 질문을 던졌다.
당시 그릴리시의 수상 소식을 접한 더브라위너는 한 인터뷰에서 "당신은 그릴리시가 언젠가 이 상을 탈 것이라고 얘기했고, 그가 수상했다. 그릴리시가 최근 얼마나 잘한 것 같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릴리시는 더브라위너의 해당 발언을 기억했고, 이번 MOM 수상 때 댓글로 장난스러운 복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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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의 MOM(Man Of the Match) 수상에 팀 동료는 장난스러운 질문을 던졌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뮌헨과 1, 2차전 합산 스코어 4-1로 앞서며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진출로 맨시티는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로 꼽힌 건 선제골을 넣은 엘링 홀란이 아닌 케빈 더브라위너였다. 더브라위너는 홀란의 선제골에 결정적인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83%, 공 소유권 회복(리커버리) 6회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더브라위너는 경기 후 자신이 MOM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SNS 직접 올리며 "엄청난 밤, 팀이 자랑스럽다"라고 축하했는데, 팀 동료 잭 그릴리시는 이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그릴리시는 "그걸 위해 얼마를 줬는가"라는 말과 함께 의문스러운 표정이 담긴 이모티콘을 남겼다. 해당 표현만 보면 팀 동료의 MOM 수상을 비꼬거나, 비판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 그릴리시의 복수였다.
그릴리시는 지난 2월 맨시티 합류 이후 처음으로 맨시티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릴리시는 뛰어난 활약과 함께 7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수상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당시 그릴리시의 수상 소식을 접한 더브라위너는 한 인터뷰에서 "당신은 그릴리시가 언젠가 이 상을 탈 것이라고 얘기했고, 그가 수상했다. 그릴리시가 최근 얼마나 잘한 것 같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나는 그가 상을 위해 얼마나 돈을 지불했는지 모른다"라며 장난스러운 농담으로 그릴리시의 수상을 축하한 바 있다.
그릴리시는 더브라위너의 해당 발언을 기억했고, 이번 MOM 수상 때 댓글로 장난스러운 복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릴리시의 댓글에 맨시티 팬들은 웃음 이모티콘을 달며 두 사람의 유머를 지켜봤다.
일부 팬들은 "다음에는 네가 받는가", "더브라위너는 그릴리시에게 입 다물라 말할 거야"라며 함께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케빈 더브라위너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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