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vs 레알에 밀란 더비까지, 챔스 역대 최고 흥행

김윤일 2023. 4. 20. 0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팬들의 새벽잠을 설치게 할 4강 매치업이 성사됐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풋볼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원정 2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8차례 맞붙었고 3승 2무 3패의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두 시즌 연속 챔스 맞대결
AC 밀란과 인터 밀란도 18년 만에 챔스서 밀란 더비
두 시즌 연속 챔스 4강서 맞붙게 된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 AP=뉴시스

축구팬들의 새벽잠을 설치게 할 4강 매치업이 성사됐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풋볼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원정 2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홈 1차전서 3-0 대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4-1로 앞서며 세 시즌 연속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4강전 상대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다. 특히 두 팀은 현존 최강의 클럽으로 불리며 자국 리그는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호령하는 대표적인 팀.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8차례 맞붙었고 3승 2무 3패의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와 세 차례 토너먼트 승부를 펼쳤고 2015-16시즌과 지난 시즌, 두 차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리고 우승까지 내달린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 4강서 레알 마드리드에 고배를 마셨던 맨시티도 이를 잔뜩 갈고 있다. 맨시티는 4강에 오른 팀들 중 유일하게 무패(6승 4무)를 유지하고 있으며 10경기서 26득점-4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밀란 더비는 18년 만이다. ⓒ AP=뉴시스

반대편에서는 2004-05시즌 이후 무려 1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서 밀란 더비가 마련됐다.


AC 밀란과의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리그를 넘어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라이벌로 통한다. 심지어 홈구장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만날 때마다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모든 것을 쏟기로 유명하다.


밀란 더비는 지금까지 235차례 펼쳐졌고 인터 밀란이 87승 69무 79패로 앞서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AC 밀란은 2002-03시즌 4강전서 1, 2차전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거머쥐었고, 2년 뒤인 2004-05시즌 8강서 다시 만나 2경기를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즉, AC 밀란은 인터 밀란전 4경기 2승 2무로 아직까지 무패다.


두 팀의 맞대결은 이탈리아 축구 부활의 전주곡으로도 불린다. 밀란의 두 팀은 유벤투스까지 포함해 2000년대 중반까지 유럽 무대를 호령했으나 거듭된 리빌딩의 실패로 침체기에 빠져 들었다. 길고 길었던 암흑기를 빠져나온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