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정 "I형 인간, 러블리즈 덕분에 단단해지는 법 배워"[엑's 인터뷰③]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류수정이 그룹 러블리즈와 9년의 가수 생활을 돌아봤다.
류수정은 20일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Archive of Emotions) 발매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류수정은 스스로를 '끙끙 앓는 타입', 일명 MBTI 중 I형 인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이런 성격이 힘들기도 했다. 눈치보고 끙끙 앓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 않냐"며 "하지만 요즘은 눈치보는 내 자신이 대견하고 그런 마음을 발판으로 곡도 쓰고 남에게 피해도 안 주니 더 좋다. 이런 내 모습을 좋아하게 됐다"고 했다.
또 한편으로는 계획적인 성격 때문에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도 했다. 그는 "일에 대한 욕심이 많다보니 계획된 일이 엎어지거나 사라졌을 때 힘들기도 했다"며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즉흥적이었다면 일이 엎어졌을 때 오히려 쉽게 포기했을 텐데 계획적인 성격 때문에 더 붙잡고 해보려고 하게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류수정은 "어릴 때부터 정말 여렸다. 별명이 울보나 눈물공주였을 정도"라며 "눈물과는 별개로 많이 단단해지는 방법을 배웠다. 8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돌이켜보면 러블리즈 때를 바탕으로 이런 곡도 쓸 수 있게 되고 좀 더 단단해지게 된 거 같다"고 그룹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어느덧 10년차에 접어든 류수정은 "다음 10년을 상상해본다면 계속 음악을 했으면 한다"며 "열심히 일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결혼은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내가 꿈꿔온 다음 챕터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올해 류수정은 이번 정규 앨범 이후 또 한번의 앨범을 계획 중이라고. 그는 "다음에는 좀 더 위트있고 개구진 모습도 도전해보고 싶다. 장난스러운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하우스오브드림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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