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에 “아직 통보 없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북한이 아직 관련 국제기구에 발사 계획을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아직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한 통보를 하지 않았다”며“북한의 위성 발사에 관한 IMO 회람문서는 지난 2016년이 마지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16년의 사례를 보면 북한은 2월 7일 연구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광명성 4호'를 발사했는데 IMO에 7~14일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사전 통보한 바 있다.
북한 관영매체는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하고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끝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국제사회의 규범을 지키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IMO 등 국제기구에 발사 예정 기간을 통보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IMO는 해운과 조선에 관한 국제적인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설립됐으며, 북한은 1986년에 가입했다.
한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이날 VOA의 관련 질의에 “ICAO 회원국들은 위성 발사나 다른 종류의 발사에 대해 ICAO 사무국에 통보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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