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출전했던 '레전드' 호아킨 은퇴 소식에 레알·바르사도 경의 표현

조효종 기자 2023. 4.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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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호아킨 산체스가 은퇴를 발표하자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구단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도 경의를 표했다.

20일(한국시간) 레알베티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아킨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호아킨은 21세의 나이에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 대표팀 멤버로 발탁됐고, 8강 한국과 스페인 경기에도 출전했다.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레전드의 은퇴 소식에 호아킨이 몸담은 적 없는 구단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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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호아킨 산체스가 은퇴를 발표하자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구단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도 경의를 표했다.


20일(한국시간) 레알베티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아킨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어느덧 42세가 된 호아킨은 베티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을 끝으로 길었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호아킨은 베티스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2000년 베티스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후 42세가 된 지금까지 경력의 상당 부분을 베티스에서 쌓았다. 베티스에 14시즌 몸담는 동안 세운 기록은 521경기 66골 45도움이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두 차례 코파델레이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스페인 라리가 '레전드'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에 몸담았던 두 시즌을 제외하고는 쭉 라리가에서 활약했다. 베티스 외에 발렌시아, 말라가에 몸담았다.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애슬레틱빌바오에서 뛰었던 골키퍼 안도니 수비사레타에 이어 통산 라리가 출장 경기 수 2위다. 16일 에스파뇰전에 교체 출전하면서 기록을 615경기로 늘렸다. 수비사레타(622)와는 7경기 차이다. 필드 플레이어 중에선 호아킨이 1위다.


한국 축구 팬들에겐 스페인 국가대표 시절 모습이 잘 알려져 있다. 호아킨은 21세의 나이에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 대표팀 멤버로 발탁됐고, 8강 한국과 스페인 경기에도 출전했다. 당시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실축했다. 통산 A매치 출전 기록은 51경기다.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레전드의 은퇴 소식에 호아킨이 몸담은 적 없는 구단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위대한 축구 선수가 은퇴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선사해 준 모든 순간, 기쁨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레알 역시 구단 SNS에 "호아킨과 그의 가족들의 다음 인생에 좋은 일들이 있길 바란다. 베티스의 전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사진= 레알베티스, 바르셀로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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