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PK 실축 만회한 '수비 박살 드리블'… UCL 최단기간 35골 도달

김정용 기자 2023. 4. 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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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오랜만에 페널티킥 득점에 실패했지만, 상대 센터백을 모두 무력화하는 골로 실수를 직접 만회했다.

지난 2020-2021시즌에는 20세 231세 나이로 10골을 기록, 역대 최연소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도 8경기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35골을 최연소 및 최단기간에 달성한 선수이자, UCL 통산 득점 50위 이내에 있는 선수 중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1골을 넘게 넣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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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엘링 홀란이 오랜만에 페널티킥 득점에 실패했지만, 상대 센터백을 모두 무력화하는 골로 실수를 직접 만회했다.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 바이에른과 맨시티가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맨시티가 4강에 올랐다. 맨시티의 4강 상대는 레알마드리드다.


맨시티 데뷔 직후 골 넣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홀란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팀 플레이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날 선제골도 홀란이 상대의 스타 센터백 두 명을 차례로 꺾으며 직접 만들어냈다. 먼저 롱 패스를 받을 때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헤딩 경합에서 완승하며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정확하게 공을 떨어뜨렸다. 더브라위너의 리턴 패스를 받자마자 드리블을 시작, 다요 우파메카노가 엉덩방아를 찧게 만들고 지나쳐 유유히 득점했다. 힘이 좋기로 유명한 더리흐트는 힘으로, 발이 빠르기로 유명한 우파메카노는 스피드로 제압했다.


속공을 노리는 홀란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대가 공격에 전념하기 어렵게 만드는 전략적 가치가 있다. 여기에 침투하며 공을 받는 것뿐 아니라 수비를 등지고 롱 패스를 따내는 능력, 드리블 능력까지 조금씩 자주 보여주고 있어 수비하기 더 까다롭다.


전반전에는 페널티킥을 놓친 순간도 있었다. 프로 경기에서 앞선 페널티킥 16회를 모두 성공시킨 안정적인 키커라, 선방에 막힌 것도 아니고 실축한 건 예상 밖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를 직접 만회했다.


홀란은 UCL 득점의 역사를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다. 지난 2020-2021시즌에는 20세 231세 나이로 10골을 기록, 역대 최연소 득점왕에 올랐다. UCL 출범 후 대회 데뷔전 해트트릭을 달성한 단 10명 중 한 명이며, 한 경기 최다골이 5골 타이기록도 갖고 있다.


이번 시즌도 8경기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를 통해 통산 27경기 35골을 기록했다. 에딘손 카바니가 70경기 동안 넣은 골을 따라잡아 공동 21위가 됐다. 35골을 최연소 및 최단기간에 달성한 선수이자, UCL 통산 득점 50위 이내에 있는 선수 중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1골을 넘게 넣은 선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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