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절반 "배우자에게도 안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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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권 판매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1등 당첨금으로 '대출금 상환'을 하겠다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권 당첨자의 당첨금 사용 방식에 최근 들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SBS가 18일 보도했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8일 추첨한 로또 제1017회차 1등과 2등 당첨금이 미수령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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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부동산 사겠다" 앞질러
국내 복권 판매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1등 당첨금으로 '대출금 상환'을 하겠다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권 당첨자의 당첨금 사용 방식에 최근 들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SBS가 18일 보도했다.
기존에는 "부동산을 사겠다"는 답이 줄곧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대출금을 갚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평균 1등 당첨금액인 20억원으로는 부동산 구매가 어려워진데다, 고금리로 인한 대출 상환 부담이 어느 때보다 커진 것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아울러 "로또 당첨 이후에도 하던 일을 계속하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95%를 차지했다.
복권을 구매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거액의 당첨금을 기대해서"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재미로 샀다"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좋은 꿈을 꿔서"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꿈을 꿔서 복권을 구매한 이들에게 '무슨 꿈을 꿨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동물 꿈"이라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조상 꿈'을 꾸고 구매한 사람이 많았던 이전과는 달라진 결과다.
"로또 당첨 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리겠다"는 응답은 절반 가량이었다.
"2022년 5월 추첨 로또 1등 당첨금 35억·23억원 찾아가세요"
한편 지난해 5월 추첨한 로또 당첨금 가운데 58억여원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한 달여 내로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당첨금은 복권기금에 귀속돼 소외계층 복지 사업 등에 쓰인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8일 추첨한 로또 제1017회차 1등과 2등 당첨금이 미수령 상태다.
당첨금은 1등 35억1768만원, 2등 5863만원으로 각각 서울 동작구와 서울 송파구 복권판매점에서 판매됐다.
같은 달 21일 추첨한 제1016회차 1등 당첨금 22억6066만원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복권은 서울 중구 판매점에서 팔렸다.
로또 당첨금 수령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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