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수비 스페셜 찍은' 우파메카노, 월클 센터백이지만 홀란 앞에선 '잡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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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 우파메카노는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우파메카노는 홀란을 상대한 2경기 모두 일방적으로 당했다.
바이에른이 홈에서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어야 하는데, 맨시티의 역습 기회마다 우파메카노가 이상한 수비를 했다.
전반 37분 우파메카노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엘링 홀란이 실축하면서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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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는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엘링 홀란을 일대일로 막아줘야 바이에른뮌헨의 역전 시나리오가 성립되지만, 현실은 반대였다. 우파메카노는 홀란을 상대한 2경기 모두 일방적으로 당했다. 장수들의 대결이 아니라, 홀란 앞에서 쉽게 쓰러지는 잡졸 수준의 수비였다.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 바이에른과 맨시티가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맨시티가 4강에 올랐다. 맨시티의 4강 상대는 레알마드리드다.
1차전 0-3 패배 당시에도 우파메카노는 최악의 선수로 꼽혔다. 공을 끌다가 빼앗기며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내준 두 번째 실점의 직접적인 빌미를 내줬다. 그 전부터 수비 불안이 심각했고, 이는 맨시티에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는 계기가 됐다. 그날 우파메카노는 팀 내에서 공을 가장 오래 잡은 선수였음에도 패스 성공률이 팀 평균보다 낮았다.
이때부터 이상했던 우파메카노의 경기력은 2차전에서도 여전했다. 바이에른이 홈에서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어야 하는데, 맨시티의 역습 기회마다 우파메카노가 이상한 수비를 했다.
우파메카노는 경기를 그르칠 뻔 했다가 전반전에만 두 번 부활했다. 전반 18분 우파메카노가 침투하는 홀란에게 따라붙었다가 반칙을 범하며 퇴장 당했는데 부심이 오프사이드 기를 들고 있었다는 걸 본 뒤 레드카드를 취소했다. 전반 37분 우파메카노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엘링 홀란이 실축하면서 한숨 돌렸다.
이 실책은 경기 흐름상 더 치명적이었다. 1차전과 달리 바이에른이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쥐고 일방적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맨시티가 웅크리고 견뎌야 하는 양상이었다. 맨시티의 공격 루트는 홀란을 향한 역습 하나뿐이었고, 센터백들이 이 점만 막아주면 바이에른은 더욱 만회골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우파메카노가 후방 불안을 노출하면서 바이에른의 대전략이 흔들렸다.
우파메카노는 후반전에도 홀란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결국 실점의 빌미가 됐다. 후반 13분 홀란이 돌파할 때 우파메카노가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를 찧었다. 홀란이 유유히 쓰러진 우파메카노를 지나쳐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빌드업 상황에서 우파메카노가 큰 부담을 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빌드업이 강하면 수비가 약했던 선배들과 달리, 우파메카노는 공격수를 제어하는 능력까지 탁월하다고 널리 인정 받고 있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프랑스의 준우승에 공을 세웠다.
우파네카노는 이미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인정받아 온 선수다. 지난 2019-2020시즌 RB라이프치히의 돌풍을 이끌며 UCL 시즌 최고 센터백으로 선정되고, 유럽 스포츠 매거진(ESM) 선정 시즌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으로 합류한 뒤 최근으로 올수록 기량에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들었다. 수비부터 빌드업까지 모든 걸 갖춘 천재 수비수지만 이번 UCL만큼은 악몽처럼 남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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