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천자]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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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가 걱정했던 일들을 떠올려보세요.
내가 걱정했던 일, 불안해했던 일, 두려웠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서 큰일이 났는지 생각해보세요.
뭔가 불안해서 미칠 것 같을 때, 불안해서 잠이 안 올 때, 일이 손에 안 잡힐 때, 왜 불안한지를 반드시 종이에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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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아시아경제는 '하루만보 하루천자' 뉴스레터 독자를 위해 매일 천자 필사 콘텐츠를 제공한다. 필사 콘텐츠는 일별, 월별로 테마에 맞춰 동서양 고전, 한국문학, 명칼럼, 명연설 등에서 엄선해 전달된다. 심리상담가 박상미 교수가 자신의 감정을 책임지고 행복한 삶을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 책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의 일부를 소개한다. 글자 수 919자.
키르케고르는 '인간은 살아 있는 한 불안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실존적 존재자로서 자신을 회복하려면 불안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불안이 인간이라면 겪을 수밖에 없는 감정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불안은 인간 내면의 가장 본질적 요소이자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불안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불안을 느끼지만 불안을 느끼는 강도나 대처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불안도가 높은 사람은 사실 뭐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한편 나는 잘하고 싶은데 노력해도 잘 안되고 실패의 경험이 컸다면 그것이 강하게 인식되어 불안이 커지기도 합니다. 불안은 미래에서 온 것이라고도 하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걱정했던 일들을 떠올려보세요. 내가 걱정했던 일, 불안해했던 일, 두려웠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서 큰일이 났는지 생각해보세요. 매번 그 일이 일어났나요? 매번 내가 걱정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서 나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줬나요? 아마 그런 일은 거의 없었을 겁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일의 96퍼센트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요.
내가 불안을 자주 느낀다면 나는 어쩌면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나의 현재 시간을 저당 잡힌 채 불안의 노예로 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내가 어떤 일로 고민했을 때 그 일이 정말 일어났던가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뭔가 불안해서 미칠 것 같을 때, 불안해서 잠이 안 올 때, 일이 손에 안 잡힐 때, 왜 불안한지를 반드시 종이에 써보세요. 그러고 나서 시간이 얼마쯤 지났을 때 확인하는 겁니다. 그 일이 진짜 일어났는지, 일어나려는 조짐이라도 보이는지 혹은 일어나지 않았는지 말이에요. 이렇게 내 불안을 글로 써서 확인하고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난 것인지 확인해보면 불안을 훨씬 더 빨리 잠재울 수 있습니다.
-박상미,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저녁달, 1만8800원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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