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테러범 “기시다도 세습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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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겨냥해 폭발물을 던진 기무라 류지(24·사진)는 일본 선거법에 반감이 있었으며 "기시다 총리도 세습 정치인"이라고 비판한 적이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19일 NHK와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무라의 것으로 보이는 '피선거권 연령·선거공탁금 위헌소송 홍보'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에 일본 공직선거법의 피선거권 조건을 비판하는 글이 반복적으로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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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겨냥해 폭발물을 던진 기무라 류지(24·사진)는 일본 선거법에 반감이 있었으며 “기시다 총리도 세습 정치인”이라고 비판한 적이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19일 NHK와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무라의 것으로 보이는 ‘피선거권 연령·선거공탁금 위헌소송 홍보’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에 일본 공직선거법의 피선거권 조건을 비판하는 글이 반복적으로 게시됐다.
지난해 9월에는 “기시다 총리도 세습 3세. 통상적으로 민의를 무시하는 사람은 정치가가 될 수 없다”는 글이 게재됐다. “세습이 만연하는 원인은 300만엔(약 2900만원)의 공탁금을 요구하는 위헌적인 공직선거법이 있기 때문이다. 서민은 입후보할 수 없고, 민주주의는 붕괴한다”는 글도 있었다. 이 계정에는 지난 11일까지 23건의 글이 게시돼 있으며 경찰도 이를 기무라의 것으로 보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기무라는 지난해 6월 27일 나이 제한과 공탁금 제도 등 피선거권 조건으로 인해 참의원 선거에 입후보하지 못한 것이 부당하다며 고베 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트위터 계정은 이날 만들어졌다. 고베 지방법원은 지난해 11월 현재의 피선거권 조건은 합리성이 있다면서 기무라의 청구를 기각했고, 기무라는 그 다음 달 항소했다. 한편 기무라는 지난 15일 와카야마현 범행 현장에서 체포된 뒤 묵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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