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구 감소 속 쌀농사 가구만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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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고령화 여파로 농촌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촌 인구의 절반이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 농가는 102만3000가구로 1년 전보다 8000가구(-0.8%)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의 농가 평균 가구원수는 2.12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줄어 역대 최소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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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고령화 여파로 농촌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촌 인구의 절반이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다만 벼농사를 짓는 농가 수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 농가는 102만3000가구로 1년 전보다 8000가구(-0.8%) 감소했다. 농가 인구 역시 216만6000명으로 5만명(-2.3%) 줄었다. 고령화와 청년층의 농촌 이탈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전국의 농가 평균 가구원수는 2.12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줄어 역대 최소치였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같은 기간 3%포인트 늘어 49.8%까지 치솟았다. 전국 평균 노인 비율(18.0%)의 2.5배가 넘는 수준이다. 농축산물 판매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연간 판매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 농가의 비율은 1.2%포인트 증가해 전체의 65.1%에 이르렀다.
악조건 속에서도 벼농사를 짓는 농가는 39만1000가구(38.2%)로 전년보다 약 1600가구 늘었다. 반대로 채소·산나물(-8.9%), 축산물(-4.7%) 등을 주업으로 삼은 농가 숫자는 크게 감소했다. 농촌 사정이 악화되자 노동력이 적게 들고 지원 대책이 풍부한 벼농사로 농민들이 몰리는 모양새다.
세종=이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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