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독립선언’ 현장인 도쿄 재일본한국YMCA 재정난에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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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독립선언의 역사적 현장이었던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YMCA가 재정난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조규태 서울YMCA 회장은 지난 17일 "오는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본 현지에서 배동신, 후랭키 배 작가 전시회 등을 열 계획"이라며 "서울YMCA 120주년과 2·8독립선언 낭독 104주년을 기념하고 재일본한국YMCA 활성 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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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독립선언의 역사적 현장이었던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YMCA가 재정난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재일 한인 기독교 청년단체인 재일본한국YMCA는 최근 홈페이지에 지난달 말로 한국어강좌, 무용학교와 호텔 등 사업 운영을 잠정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업 재개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고 회관 내 2·8독립선언 기념관만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다.
재일본한국YMCA는 황성기독교청년회(현 서울YMCA)에 이은 두 번째 한국YMCA로 1906년 도쿄에 설립됐다. 이곳에는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다고 평가받는 2·8독립선언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거치며 호텔을 찾는 손님이 줄어드는 등 재정 압박을 받아왔다.
재일본한국YMCA 건물을 소유한 서울YMCA(회장 조규태)는 재일본한국YMCA 활성 기금 마련과 운영 재개를 위한 전시회 등을 열 계획이다.
조규태 서울YMCA 회장은 지난 17일 “오는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본 현지에서 배동신, 후랭키 배 작가 전시회 등을 열 계획”이라며 “서울YMCA 120주년과 2·8독립선언 낭독 104주년을 기념하고 재일본한국YMCA 활성 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라고 밝혔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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