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잔 생각나면 이 소주다… MZ 돌풍 속 1억 병 대박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제로슈거(zero sugar·무설탕) 소주 '처음처럼 새로'(이하 새로)의 누적 판매량이 1억병을 넘어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18일 기준 1억병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우리나라 성인 인구 4300여만명이 7개월 동안 1인당 2.3병의 새로를 마신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새로 1억병을 옆으로 줄 세울 경우 경부고속도로(416㎞)를 7.2회 왕복할 수 있고, 위아래로 세울 경우 롯데월드타워(555m)를 약 3만7000개 세울 수 있을 정도"라는 비유를 들었다.
새로는 기존 소주와 달리 과당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증류식 소주를 첨가해 소주 고유의 맛을 더했다. 올해 도입된 주류 제품의 영양 성분 표시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기려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제로슈거인 새로를 찾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수요가 늘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런 유행에 힘입어 주류업계는 제로슈거 소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우선 롯데칠성은 이달 새로의 640ml 페트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초 '진로'를 제로슈거(zero sugar)로 리뉴얼해 내놨다. 대선주조는 '대선'과 '시원블루'를 무가당 제품으로 선보였고, 금복주는 '제로투'를 출시하며 제로슈거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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