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내내 성매매시켰다"…남미 미녀만 꼬신 그 조직 수법

이해준 2023. 4. 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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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경찰이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여성들을 모집해 성매매를 한 조직을 검거했다.

17일 EFE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성매매 조직을 적발해 피해자 5명을 석방하고, 7명을 인신매매, 성착취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성매매 조직 체포는 마드리드와 스페인 북서부 오렌세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콜롬비아 출신의 범죄조직이 조직적으로 남미 여성을 모집해 성매매한다는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성매매 조직은 소셜미디어 등으로 콜롬비아나 베네수엘라 여성을 유인해 스페인 국경을 넘는 요령 등을 알려주며 스페인으로 불러들였다.

스페인에 도착한 이후에는 3000유로(약440만원)의 빚을 갚아야 한다며 이들에게 성매매를 시켰다.

경찰은 “성매매는 주택을 빌려 이뤄졌다. 이들은 24시간 내내 성매매에 이용됐다. 번 돈은 빚을 갚는다는 이유로 빼앗기고, 수익의 극히 일부만 받았다. 집 밖으로 나갈 땐 감시자가 동행했다”고 했다.

경찰은 성매매 업소 두 곳을 압수수색한 결과 그곳에서 현찰 1만8000유로와 휴대폰 2대, 마약류, 위조 서류 등을 발견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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